Chrisina는 작년말에 하와이에서 온 아이입니다. 고모랑 같이 살며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데 워낙 성격이 좋아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를 실천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는 말씀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왔습니다.
이야기인 즉슨, 멕시코 선교를 간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이 아이의 아빠가 "미국 본토"로 오셨습니다. 함께 동행하며 고생과 감사와 돌려드림에 동참하겠다는의지에서지요. 그런데, 그만 지지난 주의 retreat에서 이 아이의 팔이 벌에 쏘여 불편한 상황이 발생했답니다. 의사말로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지만 그래도 오지로 가는 길이라 무척 조심스러운 모양입니다.
이 아버님 (지금부터는 "아버님"이십니다 ^.^) 은 우리의 멕시코 일정을 위해 본인이 손수 직접 밴을 운전하겠다는 각오와 고집을 다짐하신 분이라 그 의지를 아직도 꺽지 않고 계십니다. 그러나 내일 (토) 오전 11시에 다시 한번 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샌디에고로 비행기를 타고 오신다는 계획입니다.
이 분이 기꺼이 보여주시는 참여도와 친절에 감사를 드리지만 무턱대고 "네, 그리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하기엔 염치가 없을 것같습니다. 호의를 무시할 수도없고, 그렇다도 매너없이 굴 수도 없는데...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하실 하나님의 판단만을 기다리며 오늘 밤을 지냅니다.
어떤 경우에도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가 어찌 되더라고 감사하며 순응할 줄 아는 연습, 우리는 잘되어있다고 감히 자부하며 성도님 여러분의 평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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