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과정(25기) 수료 소감문 이름 : 권국환 07/05/2020
2년전에 마음의 준비없이 시작된 제자반 101과정이 201/301을 거쳐 401 과정까지 의미있고 알차게 마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펜데믹의 상황가운데서도 중단하지않고 남은 과정을 온라인으로 마칠수있어서 더욱 의미가 크게 느껴집니다.
제자반 과정을 마치게 되는 이시점에서 생각해보면, 때로는 열정에 가득차서 “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하는 심정이 된적도 있었고, 때로는 영적으로 한없이 게을러지고 나태해지는 나자신을 보면서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제자반 과정을 통해서 나름대로 얻은 작은 성과가 있다면, 말씀읽기의 생활화를 통해서 처음 목표한, 2년동안 성경 두번 읽기가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말씀과 기도생활, 그리고 예배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도로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면서 제가 평생을 믿어오면서, 성도로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로 올바로 살아오지 못했음을 순간 순간 깨닫게되고, 회개하며, 나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성찰하며, 부족하지만 말씀에 비추어 나를 바로 세우려고 노력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선 과정들을 통하여 신구약 성경 전체를 배우면서, 천지창조 부터 아담의 타락이후 시작된 인간의 역사는 다른 시대, 다른 사건, 다른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타락과 회개와 회복이 반복 되며 부단히 변하여 왔고, 표면적으로 보기에 큰 전쟁과 사건을 통한 위대한 영웅들에 의해 이루어져왔고 지금도 인간의 힘에 의해 유지되는것처럼 보이지만 성경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역사는성경 전체를 관통하며 변하지 않고, 큰 강물처럼 도도하게 흐르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와 치밀한 계획 속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져 왔음을 배웠습니다.
401과정을 통해서는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한 세례요한의 사역으로 부터 시작하여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사역, 그리고 십자가를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여정을 따라가며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목적과 그 길을 묵묵히 가시는 예수님의 고난의 길을 배우며, 그러한 가운데서도 제자들을 훈련시키시고 예수님이 떠나신후를 준비시키시며 예수님께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시는 모습을, 부활과 승천, 그리고 그 이후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후 달라진 제자들의 모습을 배웠습니다. 그 모든 여정의 현장에 마치 내가 함께 있는것처럼 생생하게 따라가며 , 때로는 예수님의 표적 행하심과 하늘 나라를 선포하시는 현장에서는 나 또한 가슴벅차했고, 때로는 베드로가 세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는 그러한 안타까운 현장에서는 “아! 그러지 말지”라며 안타까워하며, 나또한 그렇게 부인했을거라는 자책감을 느끼며, 예수님께서 부활 하신후 세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며 베드로의 허물을 용서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에 나도 안도하며, 마치 나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는것과 같은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자반을 하는 기간동안 하나님의 사람들과 그들의 사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지지만, 그중에 하나님의 사람들의 일관된 공통점은 고난의 길을 마다않고, 목숨도 아끼지 않고하나님의 사명을 완수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무엇이 저들로 하여금 그토록 힘들고 어려운 사명을 감당하게 하였는가?”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고, “과연 나는하나님의 사람인가?”, “과거와 현재 더 나아가 미래에라도 지키고 감당 해야할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사명이 있는가?” 그리고 “나에게 이러한 사명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감당할수 있을까?” 하는 차책과 반성도 하게 되지만 솔직히 자신없어 하는 나자신을 보면서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401과정을 마치면서 고백하는것은 예수님에 대해서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것 투성이고, 이해되지 않는게 더 많아서, 이전에 가졌던, 예수님에 대해서 웬만큼 안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교만이었음을 회개하며 그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이해되지않지만 그것을 믿고, 또한 마음에 믿어지는것이 성령의 역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제자반 과정은 마치지만 그 과정중에 배우고 깨닫고 훈련받은 것을 나의 신앙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며 사는 것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참된 성도로 또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다짐해봅니다. 물론 이 다짐이 잘지켜 질수 없음을 저 자신도 알고 하나님도 아시지만, 실패하면 다시시작하고, 넘어지면 넘어진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용기와 믿음이 천국가는 그 날까지 하나님께로부터 계속 공급되기만을 기도합니다.
함께 배움의 길에서 믿음의 본을 실천하며 보여주신 동기생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많이 부족한 저를 사랑과 격려로 가르치시고 열정과 기도로 준비하시며 수고하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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