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첫날의 일정을 잘 마쳤습니다. 김밥을 준비해주셔서 저희들을 감동시키신 장로님, 아침에 배웅 나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LA를 지나자마자 교통체증이 시작되었는데 다행히도(?) 하나님께서 저희를 편히 쉬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밴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건드리셔서 냄새와 연기가 나게 하셨습니다. 4대의 차가 한 줄로 나란히 가는 '하나됨'의 모습을 즐기고 있었는데 교회 밴을 따르던 3호차와 2호차에 계시던 집사님들이 구수한~ 연기와 냄새를 알아채리신 것입니다.
화장실 구경을 하고 싶지만 도도히 인내하시던 4호차의 승객 한 분이 마침 그 순간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마침 이 시간이었지요. 그리해서 4대의 차 모두가 일심동체로 고속도로 출구를 빠져나오게 되었는데 다행히도 1분 거리에서 밴을 정비할 수있었답니다.
정비하는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에 자연스럽게 휴식과 느긋함을 선물로 받은 선교대원들이 어찌 하나님께 감사를 안했겠습니까? LA오기 전의 산중이나 멕시코내에서 이런 결함이 발견되었더라면 큰 낭패를 당했을 텐데요... 혹은, 조금 더 늦게 이런 현상이 있었더라면 자동차 정비소들이 모두 문을 닫을 저녁이라서 오도가도 못하고 하룻밤을 노숙할 뻔 해었겠지요.
암튼, 부품도 쉽게 구할 수있었고 막힌 길도 뻥 뚤려서 모두를 시원시원하게 샌디에고 교회로 도착하였답니다. 만나게 저녁밥을 두, 세 그릇씩 뚝딱뚝딱 비운 후 도착 예배를 드리고 나니 11시 반이 되었습니다. "어려움과 고통을 통해 해결의 방법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멋진 영어 설교를 하신 목사님.한 마디 불평도 없이 아니 오히려 기다림과 지루함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킨 우리의 젊은 짜슥들. 모두 모두 장하고 대견스럽습니다.
멕시코 선교의 첫 날은 이런 감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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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을 하려 우리가 움직일 때, 섬세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좋으신 주님께서 동행하는 선교임을 확신할 수 있도록 시작 첫날부터 우리에게 보여주시는군요.
우리는 뒤에서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