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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밸리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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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귀국인사_최대



현진이 덕에 좋은 자리에서 12시간 정도 아무 불편없이 잘 왔습니다. 유진이는 슬립오버를 강행군 했던 관계로 타자마자 정신 못차릴 정도로 뻗어버리니 승무원이 안타까웠는지  빈자리 만들어준 뒤 누워서 자게 하더군요. 누워서 자려면 밸트를 못하고 이거 위험한데....

불필요한 친절이라 생각하면서도 한국식 친절이라 생각하고 그냥 믿고 자게 했습니다. 이런거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하튼 결과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그래도 사고났으면 위험한 일인데 하면서 좀 개운치 않았던 것은 제 성격탓으로 어쩔 수 없는 일.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느낀 점인데 일단, 건물 밖으로 나가면 온 몸을 감싸는 습기 때문에 쉼쉬기가 여간 곤란한 것이 아닙니다. 조금 움직이면 땀이 끈적끈적하게 몸에 달라 붙는데 이것 참 다시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집에 가려하니 약간 깍뚜기 같이 생긴 똘만이 하나가 다가 오더니 콜밴 타셔야 되겠습니다 합니다. 짐 많은 사람 찾고 있는 가운데 제가 찍힌 겁니다. 얼마예요? 5만원에서 7만원하는데 일산까지는 7만원 주셔야 겠습니다. 말투를 보니 제가 너무도 아쉬워하는 사람처럼 보였나 봅니다. 약간 뜸을 들였더니 졸래졸래 따라 다닙니다. 마중나온 형이 콜택시를 부르자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가격을 물어보니 톨비 빼고 3만5천원쯤 한답니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움직이는데 그자 다시 다가오길래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 부르니까 다른 방법을 찾지 않습니까? 적당하게 하셔야죠! 인상이 별로 안좋아 집디다. 그래도 저도 한 얼굴하잖아요 성질나면... 그래서 최대의 판정승. 이렇게 해서 한국생활 적응 훈련에 재차 돌입하였습니다. 무리없이 잘 적응할 것입니다.



이사시 도와주신 서현수/서화선 집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감추려 노력하신 이별 눈물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저라고 엉엉울고 싶은 마음 없겠습니까. 다시 만나 기뻐할 날을 생각하면 그 눈물이 참아집니다.



좀 황당하고 때로는 불같았던 저를 예삐 여겨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런저런 걱정을 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때론 걱정해주시는 것 체에 대해 제가 좋은 반응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생각해 주신 그런 한국생활적응시의 문제점 들은 제가 각오하는 다른 것들에 비하면 쉽게 해결될 것들이기에....



우리 참포도 식구들이 기도해주신 것, 강순홍 집사님 댁에서 보여주신 여러분의 기대와 걱정, 홍장로님 저의 가족으로 위해 기도해 주신것 등등.... 그 모든 것에 답하도록, 험하면 험한데로, 힘들면 힘든데로, 꿋꿋하게 쳐나갈 것입니다. 혹시 깨끗하지 못한 물결이 험할지라도 제 앞길을 막을 수 없으리라 장담합니다. 결과과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제가 살아갈 인생에 제가 되었다라고 생가하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한동안 흔들렸던 믿음을 회복하는 과정에 더욱 굳건해 지겠지요.



연락 닿지 않았던 분 들도 많은데, 이미 탤레파시 다 받았습니다.



아무쪼록 우리교회건물 구입했으면 좋겠고, 어제보다 오늘이 좀 나아지고 10년후에는 놀라보게 좋아지는 그런 교회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제 이메일 어드레스는 cdmax1001@naver.com, cdmax1001@yahoo.com 입니다. 네이버쪽으로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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